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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7

은문강은 역시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었다. 어디서 찾았는지 모르겠지만, 사람도 적고 경치도 좋은 식당이었다. 창문을 열면 바로 옆에 에메랄드빛 호수가 펼쳐져 있었다.

"어때? 거짓말 안 했지? 이 식당 지금 오픈 기념 할인 중이라 정말 가성비 최고야." 은문강이 탕용용에게 윙크했다.

"그럼 리더님께서 제 돈을 아껴주셔서 감사합니다." 탕용용은 차를 술 대신 들어 미소 지으며 은문강에게 한 잔 권했다.

"사실 오늘은 네 도움이 필요해서 불렀어." 은문강이 탕용용의 잔을 내리고는 근심 어린 표정을 지었다.

설마? 이 남자는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