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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8

다음 날 아침 7시.

판준지에는 일어나면서 입안이 따끔거리는 것을 느꼈다. 거울을 들여다보니 역시나 구강 내벽에 궤양이 생겨 있었다.

아무래도 화가 몸에 쌓인 모양이다.

아픔을 참으며 회사로 운전해 갔다. 자리에 막 앉았을 때, 안내 데스크에서 누군가 찾아왔다고 알려왔다. 의아해하며 내려가 회사 앞 작은 광장에 도착하자, 접이식 문 너머로 익숙한 인영이 보였다.

그는 경계하며 발걸음을 멈추고 광장 가장자리 큰 나무 뒤로 숨어 자세히 확인했다.

틀림없었다. 그날 식당에서 봤던 그 건달이었다. 흐물거리는 긴 머리는 재가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