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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7

집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까지도 판준제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겨우 떨어낸 사람인데, 어쩌다가 또 그 말썽꾸러기와 얽히게 된 거지?

그는 겁에 질려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했다. 다행히 이번엔 빨리 도망쳤어.

"준제야, 드디어 왔구나!"

거실에 들어서자마자 판준제의 어머니가 반갑게 달려와 그를 위아래로 훑어보며 말했다.

"아침부터 어디 갔다 온 거니?"

"밖에 볼일 좀 보고 왔어요," 판준제는 어머니가 이 문제로 캐물을까 봐 서둘러 화제를 돌렸다. "어머니, 왜 집에 계세요? 병원에서 룽룽이랑 같이 있으시라고 병실 잡아드리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