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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

판계화가 막 소리를 지르려는 순간, 누군가 눈 깜짝할 사이에 그녀의 입을 손으로 막았다. 동시에 낮은 목소리로 다급하게 말했다. "소리 지르지 마세요, 저예요."

판계화는 그 목소리가 매우 익숙하다고 느꼈고, 뒤돌아보니 역시 손어유였다.

판계화는 몸을 돌려 놀란 표정으로 손어유를 바라보았다. "어유야, 깜짝 놀랐잖아. 무슨 일이니?"

손어유는 문을 조심스럽게 닫고 판계화의 손을 잡아 방 안쪽으로 이끌었다. 걸어가면서 말했다. "계화 언니, 방금 용용 언니랑 싸우셨죠?"

판계화는 약간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그래도 강한 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