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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

탕룽룽은 잠시 멍해졌다가 곧바로 판구이화의 목소리임을 알아차리고 급히 대청으로 뛰어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판구이화가 몸을 앞으로 기울여 반쯤 접수대에 엎드린 채, 한 손으로는 접수대 탁자를 내리치며 분노에 차서 고함을 지르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맞은편 접수대의 샤오마오와 다른 한 여직원은 어찌할 바를 모르는 표정으로, 긴장한 나머지 울 것 같은 얼굴이었다. 메추라기처럼 뒤쪽 벽 모퉁이에 움츠러들어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탕룽룽은 정말 조금 당황스러워져서 세 걸음을 두 걸음으로 뛰어가 판구이화를 확 끌어내리며 꾸짖었다. "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