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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88

"엄마가 말을 마치고 고개를 저으며 안방으로 들어갔다.

나는 방으로 돌아와 앉았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 난 마푸귀에게 장다룽을 복수할 기회를 준 건데, 그가 장다룽에게 협박을 하러 갔을 줄이야.

뭐, 그것도 일종의 복수라고 할 수 있겠지! 내가 예상하지 못했을 뿐이야.

근데, 어쩌다 자기가 잡혀간 거지? 자세히 생각해보니 뭔가 이상했다.

왜 장다룽은 마푸귀를 두려워하지 않았을까? 그 영상은 분명 진짜인데! 마푸귀가 그걸 폭로할까 봐 두렵지 않나? 처음엔 좀 긴장했는데, 이렇게 분석해보니 장다룽이 USB의 존재를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