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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63

잠시 쉬고 나서 화장실에 가서 샤워를 했다. 곧 일어날 일을 생각하니 내 마음이 무척이나 설렜다.

샤워를 마치고 반바지만 입은 채로 형수님 방문 앞까지 살금살금 다가갔다. 문을 밀자 열렸다.

안으로 들어가니 형수님이 잠옷을 입고 앉아 계셨다.

"형수님, 왔어요!" 나는 최대한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려 했다.

"이리 와봐, 금수야!" 나는 다가가서 형수님 앞에 섰는데,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어색하게 서 있었다.

내가 먼저 행동해야 할까, 아니면 형수님을 기다려야 할까? 이런 경험이 없어서, 솔직히 말하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