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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54

"안 되겠어, 진수야,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자!" 하지만 내가 말을 다 끝내기도 전에 형수는 낮게 신음소리를 냈다.

"왜 그러세요, 형수님?" 나는 모르는 척 물었다.

"아니야, 너무 더워서 땀을 많이 흘려서 돗자리가 젖었어. 네가 좀 닦아줘. 난 옷 갈아입으러 갈게! 그리고 네 마사지 실력이 정말 대단하네." 말을 마치자마자 그녀는 빠른 걸음으로 나가버렸다.

도망치듯 떠나는 형수의 뒷모습을 보며 내 마음에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그녀는 내 형수인데, 부모님이 안 계신 틈에 형수에게 전신 마사지를 해준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