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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18

노왕은 내가 돌아온 것을 보고 무척 반가워했다. 하지만 나는 기분이 좋지 않아서 그저 미소만 지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바로 방으로 들어갔다.

지금 내 머릿속은 온통 칠채칠야화(七彩七夜花)에 대한 생각뿐이었다. 만약 이것을 치료하지 못한다면, 아직 젊은 나이는 아니지만, 영락없이 요절하게 될 것이다.

스승님이 혹시 치료 방법에 대해 말씀하신 적이 있는지 계속해서 머릿속으로 되새겨 보았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 봐도 그때 한 번 말씀하신 것밖에 기억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자세히 고민한 끝에 시골로 돌아가 스승님 댁에 가서 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