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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46

내가 깼을 때, 바깥은 아직 어슴푸레했다. 핸드폰을 확인해보니 겨우 여섯 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순간 눈을 다시 감았다. 이렇게 일찍 일어날 줄은 몰랐는데. 원래는 좀 더 자려고 했지만, 아무리 해도 잠이 오지 않아 결국 침대에서 일어났다.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가 산책이나 할 생각이었다.

지금 캠퍼스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대학생들은 역시 고등학생이나 중학생처럼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니까, 대부분은 아직 이불 속에 있을 테지.

물론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몇몇 학생들이 진지하게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