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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30

호숫가를 지나가면서 서두르지 않고 호숫가의 돌 위에 앉아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냈다. 내가 내뿜은 담배 연기가 미풍에 휘날려 곧바로 나에게 밀려왔다.

순간 기침이 터져 나왔고, 세차게 두어 번 기침을 했다.

한참 후에야 진정이 되었고, 나는 한숨을 내쉬며 생각했다. 앞으로는 담배를 좀 줄여야겠어. 역시 건강에 좋지 않으니까.

고개를 들어 호수 표면을 바라보고, 다시 하늘의 달을 올려다보았다. 나도 모르게 살짝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렇게 평온하고 편안한 시간이 영원히 계속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에 깊은 한숨을 내쉬며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