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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96

느긋하게 돌아가는 길에 살랑이는 바람을 느끼며 걷다 보니, 문득 삶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로 나는 무기력하게 지내왔고, 계속 작은 산골 마을에서 시간만 허비하고 있었다. 내 인생이 그렇게 흘러갈 줄 알았지.

그런데 뜻밖에도 샤오창이 나를 이 학교로 데려와 보일러 관리를 맡기더니, 처음엔 여대생들을 훔쳐보려는 마음이었는데 이제는 성공적으로 훔쳐보게 됐을 뿐만 아니라.

거기다 구원원 같은 극품 미녀 학생까지 있으니, 이런 생각을 하니 가슴이 절로 두근거렸다.

게다가 무일푼에서 지금은 수백만 원의 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