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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8

"이제 집안의 모든 일은 내가 결정해."

"알... 알겠어. 네 말대로 할게." 장위안은 마치 대사면을 받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 정말로 샤오화를 데리고 떠나게 된다면, 그는 정말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다. 혼자서 딸을 데리고, 집도 없고, 일자리도 없이, 살아가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될 터였다.

"그 마음에도 없는 표정 좀 봐. 속으로는 기뻐서 죽을 지경이지?" 천친이 그를 살짝 밀었다.

장위안은 애써 속마음이 얼굴에 드러나지 않도록 참았다.

"하지만 내게는 한 가지 조건이 있어. 즉시 실행해야 해. 오늘 당장 나랑 혼인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