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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68

"소강, 삼촌 좀 도와줘. 삼촌이 정말 아쉬워서 그러는데, 이 일 좀 교장선생님께 말해줄래?" 나는 바로 멋쩍게 웃으며 말했다.

"알았어요, 삼촌. 제가 가서 말씀드려 볼게요. 그래도 삼촌도 좀 더 바쁘게 움직이셔서 양쪽 다 소홀히 하지 않도록 하세요." 소강이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전화가 끊기고 나니 가슴이 두근거렸다. 하지만 지금은 소강이 나를 위해 말을 잘 전해주길 바랄 수밖에 없었다. 핸드폰을 옆에 놓고 일을 시작했다.

며칠이 지났는데도 소강에게서 소식이 없었다. 그 녀석이 분명 내 일을 잊어버렸을 거다. 나도 그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