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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66

정리가 거의 다 됐으니 보일러는 아직 가동할 필요가 없겠다. 보고하러 간 후에 다시 와서 가동해도 늦지 않을 거야.

나는 문을 나와 바로 의무실로 향했다. 의무실은 목욕탕에서 그리 멀지 않고, 식당 옆에 있어서 시간만 잘 조절하면 충분히 다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약 5분 정도 걸어서 의무실 입구에 도착했다.

안을 들여다보니 흰색 작업복을 입은 젊은 간호사 두 명이 의료 용품을 정리하고 있었다.

나는 서둘러 다가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안녕하세요, 보고하러 왔습니다."

그들은 나를 보더니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아니, 목욕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