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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58

이런 생각이 들자, 난 갑자기 권력의 매력을 느꼈다. 어떻게든 샤오창과 교장 선생님의 관계를 좋게 만들어야 이 학교에서 내 맘대로 활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런 생각에 빠져 서둘러 내 작은 집으로 돌아왔는데, 방에 들어서자마자 코를 찌르는 타는 냄새가 확 풍겨왔다. 가슴이 철렁했다.

황급히 안으로 달려가 약탕기를 열어보니 약이 완전히 말라버렸다. 쓴웃음이 나왔다. 아까 왕 선생님과 대화하느라 정신이 팔려서 약을 완전히 잊어버렸던 거다.

이제 보니 다시 달일 수밖에 없었다. 약을 달이려면 또 4-5시간은 걸릴 텐데, 그러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