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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84

내가 눈이 침침해서 그런가 싶어서 눈을 비비고 다시 자세히 보니, 그 액자가 정말 비어 있었다.

나는 입을 열어 물었다. "두 소저, 저 액자는..."

"네가 물을 것이 아니니 묻지 마!" 두월청이 차갑게 말했다.

그녀가 이렇게 말하는 걸 보니 더 이상 묻기가 곤란했다. 결국 그녀는 돈줄이고, 나는 그저 그녀의 말을 따를 수밖에 없는 처지였으니까.

"먼저 이 빈소와 관에 사진 몇 장 찍어봐. 각도는 좀 잘 잡아야 해, 알겠어?" 두월청의 지시를 듣고 나는 "네"라고 대답한 뒤, 카메라를 들고 진지하게 작업을 시작했다.

솔직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