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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0

그래서 나는 절대로 내게 불리한 일은 하지 않을 거야. 나중에 설명하기 어려워질 테니까.

정린이 말한 대로, 다음 날 이미주가 먼저 나를 찾아오지 않으면, 내가 먼저 이미주를 찾아가기로 했어. 사진 촬영을 핑계로.

이미주는 정말로 나에게 신경을 썼는지, 다음 날 아침 일찍 이것저것 잔뜩 사들고 나를 보러 왔어. 전에는 자기가 잘못했다며, 너무 부주의해서 나를 다치게 했다느니 하면서.

대화하는 동안 이미주의 시선은 가끔씩 내 그곳을 힐끔거렸어.

이렇게 되니 오히려 내가 머리가 띵해지는 느낌이 들었어. 마치 내가 역으로 희롱당하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