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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33

진교영은 회사에 정전이 발생해 일찍 퇴근했다고 설명했다. 집에 돌아와서는 열쇠를 안 가져온 것을 알게 되었고, 양청청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집 안에서 벨소리가 들려서 전화를 끊고 문을 두드렸다고 했다.

양청청의 긴장감은 진교영에게 눈치채이지 않았다. 그녀는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무의식적으로 침실 쪽을 바라보았다.

'우리 오빠 나왔나?'

"청청아, 너도 왜 이렇게 일찍 돌아왔어?" 진교영이 물으며 슬리퍼로 갈아신는 순간, 내 운동화를 발견했다.

"초 오빠가 와 있니?" 진교영이 다시 물었다.

양청청은 깜짝 놀라 마치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