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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17

왕 교수가 먼저 말을 받았다. "내가, 내가 말하는 게 좋겠어." 그러고는 바로 후 감독을 바라보며 내 부탁을 전했다.

내가 다른 세 사람을 위해 정상참작을 부탁한다는 말을 들은 후 감독은 즉시 그 의미를 이해했다. 속으로 '이 친구가 참 분별력이 있구나'라고 생각하며, 아내에게 들키지 않은 것에 안도했다.

왕 교수의 말이 끝나자마자, 후 감독은 즉시 승낙했고, 일부러 내 앞에서 그의 아내에게 큰 체면을 세워주며 왕 교수가 시키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따르겠다고 표현했다.

나는 일이 이렇게 순조롭게 진행될 줄 몰랐다. 상대방이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