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 with BonusRead with Bonus

챕터 477

첸 다구이는 여기서 오래 머물지 않고, 돈이 부족하면 다시 보내주겠다며 내게 리단을 잘 돌봐달라고만 당부했다.

이런 점에서 보면 첸 다구이는 여자들에게 꽤나 정이 깊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건 몰라도, 적어도 돈을 아끼지 않고 양심이 있었다.

구펀은 무슨 예감이라도 있었는지, 다음 날 바로 전화를 걸어와 이쪽 상황이 어떤지, 리단을 찾았는지 등을 물었다.

나는 미리 생각해둔 말을 구펀에게 전했다. 대체로 리단은 찾았지만 돈은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다만 첸 다구이를 만난 일은 언급하지 않았다.

구펀이 무슨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