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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69

발가락으로 생각해봐도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사적인 사진을 얻기 위해서는 사무실에서 촬영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말로는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로 하기는 그리 쉽지 않았다.

첸 다구이의 사무실 열쇠는 그만 가지고 있었고, 문을 열고 들어간 후에는 좀처럼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게다가 들어가면 반드시 안에서 문을 잠그곤 했다.

외부인이 허락 없이 들어가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내가 생각해낸 유일한 방법은 핀홀 카메라 같은 걸 설치하는 것이었다. 어떻게 설치할지도 미리 계획해 두었다.

첸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