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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61

아무도 말은 하지 않았지만, 실제 행동으로 보여줬다. 여러 명이 마수아의 포위에 합류해서 나를 맹렬히 쫓아왔다.

나이가 들다 보니, 특히 계단을 오르내릴 때 다리가 마음을 따라주지 못했다. 내려가다가 넘어져서 계단에서 굴러 바닥에 떨어지고 말았다.

이 상황에 모두가 당황했다. 노인이 나이가 많은데, 떨어진 높이가 그리 높지 않더라도 만에 하나가 문제였다.

아까까지 나를 쫓던 사람들은 이때 모두 흩어져 달아났다. 책임을 지게 될까 봐 두려웠던 것이다.

마수아와 원장도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은 몰랐다. 게다가 지금 나를 보니 꼼짝도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