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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54

무의식적으로 십만 위안을 챙기고, 검은 비닐봉지를 근처 화단 속에 숨겼다. 그리고 가죽 가방을 안고 경찰서에 가서 신고할 준비를 했다.

어차피 그 안에 정확히 얼마가 있었는지 그는 모르니까, 돈을 잃어버린 사람이 이 정도라도 찾을 수 있으면 다행이지. 이렇게 생각하니 내가 몰래 일부 돈을 숨긴 것이 잘못이라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빨리 경찰서에 가서 "습득물 신고"를 하고, 서둘러 돌아와 화단에 숨겨둔 돈을 가지고 병원으로 돌아가야겠다. 그렇게 생각하니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빨라졌다.

하지만 얼마 가지 못했을 때, 맞은편에서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