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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51

허링은 내가 이런 모습을 보고는 어쩔 수 없이 나를 앞으로 이끌었다.

10층에도 작업실이 하나만 있는 게 아니었다. 전체 층이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 있었고, 메이팡이 있는 곳은 왼쪽 구석 가장 안쪽에 있었다.

두 사람은 조심스럽게 걸어갔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마지막 칸막이에 가까워졌다.

"차오 오빠, 저쪽이에요." 허링이 작은 목소리로 내게 말하며 조심스럽게 앞을 가리켰다.

말할 때 나오는 뜨거운 숨결이 내 목덜미에 닿아 나는 흠칫 놀라며 온몸이 긴장되었고, 잠시 정신이 아득해졌다.

허링의 옆모습도 완벽했다. 하얗고 매끄러운 피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