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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0

얼마 지나지 않아 친 자오잉이 내 집에 도착했다. 그때 마침 내 휴대폰에서 알림음이 울렸는데, 놀랍게도 양칭칭에게서 온 문자였다.

친 자오잉은 문을 열자마자 붕대로 감싸진 내 팔과 다리를 보고는 즉시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침대 가장자리에 앉았다. "어떻게 된 일이에요? 도대체 누가 이렇게 잔인하게 당신을 다치게 한 거예요!" 나는 문자를 확인하기 불편한 상황이라 휴대폰을 잠시 베개 밑에 넣어둘 수밖에 없었다.

친 자오잉의 계속되는 질문에 나는 부상에 관한 이유를 대충 지어냈다. 정신병자를 만났는데 그가 내 가방을 빼앗으려고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