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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6

문 쪽에 귀를 바짝 대고, 안에 있는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들으려고 했다.

아쉽게도,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그 사람이 왜 선소윤과 주대강이 약속한 방에 있는 걸까? 설마 그들 셋이 무슨 관계라도 있는 건가? 이런 추측을 하면서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문자를 확인했다.

여러 번 방 번호를 대조해 보니 틀림없이 이 방이 맞았다.

에라 모르겠다, 일단 들어가서 보자. 돈을 뜯긴 건 나지, 그들이 아닌데 내가 왜 겁을 먹고 있지? 마음속으로 스스로를 다독이며 조용히 문을 밀고 들어갔다.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문을 닫지 않고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