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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3

다행히 얼마 안 가서 내 아래쪽에 반응이 왔다.

한 손으로는 사진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었다.

바로 그때, 휴대폰이 진동했고, 나는 죄책감에 몸이 순간 굳어버렸다.

하지만 곧 정신을 차리고 여기가 내 집이라 외부인이 있을 리 없다는 걸 깨달았다.

전화는 친페이가 건 것이었다. 나는 망설였다. 친페이가 분명 션샤오윈 일로 나를 찾는 것 같아서 설명하기 곤란했다.

하지만 벨소리가 계속 울려대서 결국 어쩔 수 없이 전화를 받았다.

"차오 오빠, 큰일 났어... 으흑흑." 친페이의 목소리에서 울음기가 묻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