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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68

하지만 뜻밖에도 방문이 안쪽에서 잠겨 있었고, 그 교성 소리도 갑자기 끊겨 버렸다.

나는 순간 후회가 밀려왔다. 내가 너무 성급했던 것 같았다.

이런 일은 중간에 멈출 수 없는 법. 그러면 분명 밤새 뒤척이며 잠들지 못할 텐데. 그 꼬맹이가 분명 계속 혼자 놀고 있을 텐데.

이렇게 생각하며 망설이듯 한참을 문 앞에 서 있었다. 천사사가 다시 신음을 내기를 기다리면서.

하지만 안타깝게도 방 안에서는 더 이상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모든 것이 고요해졌고,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조용했다.

혹시 환청이었나? 이렇게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