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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1

"멈춰!"

바로 그때, 옆에서 커다란 손이 남자의 손목을 확 붙잡았다.

남자의 손이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자신을 붙잡은 큰 손이 마치 쇠고랑 같다고 느껴져 아파서 얼굴을 찡그리며 소리쳤다. "당신 도대체 누구야, 빨리 놓으라고!"

남자를 붙잡은 사람은 바로 장원이었다. 그는 차를 길가에 세우고 빠르게 달려왔던 것이다.

"짐승 같은 놈!"

장원이 차갑게 한마디 내뱉었다. 리리가 놓자마자 남자의 손을 잡아 그대로 던져버렸다. 불운하게도 그 남자는 길가 옆 관목 숲으로 떨어졌고, 얼굴과 손에 수많은 작은 상처가 생겨 순간 아파서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