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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1

설인귀가 잠시 멍해졌다가 이내 하하 웃으며 말했다. "이런 얘기들은 다 그 꼬마가 너한테 말해준 거지? 내 병은 별로 비밀도 아니야. 옛날 전쟁 때 생긴 후유증이지."

그런데 뜻밖에도 설후는 이 말을 듣자마자 머리를 마치 딸랑이처럼 좌우로 흔들었다. "할아버지, 전 할아버지가 건강하신 줄 알았는데, 이렇게... 으흑흑, 죄송해요. 설후가 할아버지를 충분히 신경 쓰지 못했어요!"

"됐어, 연기는 그만해. 내가 널 모를 줄 알아!"

설인귀가 하하 웃으며 설후의 예쁜 코를 살짝 꼬집었다. 전쟁 때문에 그와 아내는 평생 자식을 갖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