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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5

문 밖에 서 있던 사람은 역시 몽비나였다. 장위안은 서둘러 그녀를 방으로 초대했다.

몽비나는 청록색 긴 드레스를 입고 있었는데, 날씬하고 우아한 자태가 돋보였다. 분명 목욕을 막 마친 모양이었다. 장위안은 그녀에게서 은은하게 풍기는 향기를 맡을 수 있었다.

몽비나는 촉촉한 큰 눈을 깜빡이며 부드럽게 말했다. "송, 이 방이 마음에 드세요?"

"고마워요, 아프리카에 온 이후로 가장 편안한 방이에요!" 장위안이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그의 말은 거짓이 아니었다. 피프 부족에서 지냈던 방이 최고급이긴 했지만, 그곳엔 수도도 전기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