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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3

"푸칫."

설부는 한참을 울다가 장원의 모습을 보고는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그녀는 참지 못하고 눈을 굴리며 말했다. "안심해. 내가 너한테 책임지라고 하지 않을 거야. 게다가, 네가 책임질 수도 없잖아!"

장원은 그녀의 말을 듣자마자 기분이 상해서 바로 받아쳤다. "이봐, 네가 나보다 더 고급이라도 한다는 거야? 어디 말해봐, 내가 어떻게 책임질 수 없다는 건데?"

이때의 설부는 얼굴에 수심이 가득했다. 그녀의 눈빛은 아득했고, 마치 이 산맥을 넘어 아주 먼 곳을 바라보는 듯했다. "우리는 같은 세계의 사람이 아니야!"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