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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12

경기장 위에서

경기장 위에서 홍 대사는 얼굴을 음침하게 굳힌 채, 말없이 '시작' 신호를 듣자마자 손에 든 방울을 흔들었다. 옆에 있던 좀비가 포효하며 중년 검객 당검에게 달려들었다! 당검은 냉소를 지으며 손에 든 장검을 뽑아 휘둘렀다. 검기가 무지개처럼 뻗어나갔다! 푸슉! 그에게 달려들던 좀비가 한 칼에 베여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좀비가 땅에 떨어질 때쯤, 가슴부터 허리까지 깊은 검흔이 생겨 뼈가 드러날 정도였다! 상처에서 노란 시체 기름이 흘러나왔고, 그 악취에 경기장 아래 사람들이 코를 막으며 뒤로 물러났다.

홍 대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