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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60

"흐흐, 이제야 좀 성의를 보이는군! 이렇게 하자. 내 계좌번호를 보낼 테니 천만 원부터 먼저 보내. 그리고 네 집 주소도 보내줘. 저녁 먹고 바로 가지. 기억해, 아들은 재우지 마."라고 말한 뒤, 전화를 끊고 내 은행 계좌번호를 보냈다.

이 녀석이 천만 원을 먼저 보내지 않으면, 나는 손을 쓰지 않을 생각이었다.

10분 후, 천만 원이 입금됐다! 흐흐, 역시 아이를 구하고 싶은 마음이 절실하군.

그리고 나서 문자를 받았는데, 방 씨네 집 주소였다.

나는 '두 시간 후에 도착하겠다'고 답장했다.

이때 마리나가 식사하자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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