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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6

"나는……"

붉은 가면이 정신적으로 무너지려는 순간, 갑자기 옆에서 젊은 청년 하나가 튀어나왔다. 대략 25세 정도로 보이는 그 청년은 장원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욕을 퍼부었다.

"당신 미쳤어요? 수 청장님이 총에 겨누어지고 있는 걸 못 봤어요? 빨리 총 내려놓으세요. 그렇지 않으면 수 청장님이 위험해지고, 당신도 끝장날 거예요!"

장원은 멍해졌다. 이 망할 놈은 어디서 튀어나온 눈치 없는 녀석인가!

상황이 완전히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었는데, 그걸 못 알아보나?

붉은 가면은 그 젊은이의 말을 듣자 갑자기 다시 자신감을 되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