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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69

나는 군수가 나에게 더 가까이 붙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고, 심지어 그녀의 몸이 미세하게 떨리는 것까지 감지할 수 있었다.

"금수, 그게 이제 올 건가요?" 그녀가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눈을 뜨고 시간을 확인해보니 이미 10시가 넘었고, 창밖은 칠흑같이 어두웠으며 바람이 느티나무를 휘휘 흔들고 있었다.

"평소에 몇 시쯤 주무세요?" 내가 물었다.

"대략 이 시간쯤이요."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곧 올 겁니다." 내 말이 끝나자마자 군수는 바로 내 팔을 붙잡았다. 이제 그녀는 체면 같은 건 신경 쓰지 않았고, 불안하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