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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59

소빙은 역시 내가 '비정상적'이라는 걸 눈치채지 못했다. 내가 빠르게 다가오자, 그녀는 일어나서 숲으로 달려갔다.

"소빙, 천천히 가라고, 좀 기다려!" "히히, 난 널 안 잡히게 할 거야!" 그녀는 오솔길에서 벗어나 숲속으로 뛰어들었다.

나는 어쩔 수 없이 빠르게 그녀를 따라갔다.

"맹인 오빠, 어서 날 잡아봐!" 숲속에는 소빙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몇 번이나 그녀를 거의 잡을 뻔했지만, 결국 그녀는 도망쳐 버렸다.

모르는 사이에, 우리는 별장에서 점점 더 멀어지고 있었다.

고개를 돌려보니, 이제 별장은 보이지도 않았다.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