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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48

"시력을 회복하기 전에는 정말 눈을 본 적이 없었어요. 지금도 그저 TV에서만 봤을 뿐이죠.

제가 살던 마을은 겨울에 눈이 내리지 않았거든요."

"불쌍해라, 정말 불쌍하네. 평생 어둠 속에서 살면서 많은 아름다운 것들을 보지 못했구나. 킥킥, 사실 남자에게 가장 아름다운 건 여자잖아, 킥킥!" 그녀는 말하면서 손으로 내 손을 쓰다듬었다.

그녀는 젊었을 때 미인이었을 텐데, 지금은 중년이 되어 아무리 화장품을 발라도 그녀의 노화를 감출 수 없었다. 특히 지금은 민낯인데다 이렇게 가까이 서 있으니 얼굴의 주름이 더욱 선명하게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