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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11

"내가 더 이상 거절하면, 어머니가 직접 시골로 널 찾아가실 거야! 그럼 다 들통나는 거 아니겠어?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약속했어. 네가 도시에 와서 부모님을 한 번 만나는 걸로."

"그렇구나, 그럼 언제 만나는 건데?"

"금요일 저녁이야."

"그거 모레 아니야? 난 일하고 있는데, 저녁 열 시쯤에야 퇴근할 텐데."

"그러니까 휴가를 내라고!"

"내일 휴가를 낼 수 있는지 알아볼게."

"무슨 '알아볼게'야, 반드시 내야 해. 난 이미 부모님께 약속했어. 집에서 저녁 식사, 여섯 시. 그때 내가 네 집으로 데리러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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