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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03

"역시 술 냄새가 난다고 했잖아, 재형 오빠 몸에서 나는 술 냄새였지? 내가 헛것을 맡았다고 했잖아."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 형수가 물었다.

"효희야, 사실은 말이야." 이재가 말했다. "며칠 전에 효연이가 샤워하다가 발목을 삐었다고 하더라고. 내가 요즘 좀 바빠서 시간이 없어 보러 오지 못했어. 오늘 저녁 친구들과 술자리를 마치고 나서 들러 효연이를 보러 왔지. 그런데 내가 막 나가려는데 금수가 돌아왔어. 일을 복잡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고, 그가 네게 내가 왔었다고 말할까 봐 그냥 조용히 있었어. 근데 금수가 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