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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6

천루는 장원의 앞에 서 있었다. 그녀는 약간 두려워 보였다.

"천루, 내가 너에게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고 있겠지." 장원이 천루에게 말했다.

천루는 하얀 이로 붉은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그녀는 당연히 장원이 자신에게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고 있었다.

"장원, 내가 너한테 미안한 건 알아. 정말 네가 날 여기서 보기 싫다면, 내가 떠날게. 네 뜻대로 해줄게!"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천루는 스스로 이곳을 떠나겠다는 생각이 솟아올랐다. 결국 장원이 자신을 이렇게 싫어하는데, 자신이 왜 여기 있어야 하는 걸까? 설령 여기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