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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3

"장원, 그러지 마. 이번에는 내 부탁을 들어줄 수 없어? 이렇게 많이 말했는데, 네가 안 들어주면 난 계속 네 앞에서 울 거야. 어떻게 할 건데?"

천침은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정말 서러워 보였다.

장원은 가볍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당연히 천침의 마음속에 무슨 생각이 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알았어, 울지 마. 천로를 용서해줄게."

그 순간, 천침의 눈이 반짝 빛나더니 얼굴에 흥분한 기색이 돌았다. "장원, 정말이야? 진짜 천로를 용서해 줄 수 있어?"

분명히 장원의 대답에 천침은 무척 놀라워했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속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