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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69

사실, 전에 매자이를 영화 보러 데려가고 싶었는데, 내가 맹인이잖아, 그럼 돈 낭비 아닌가? 물론, 매자이는 그렇게 생각했겠지.

하지만 친 언니는 알고 있었어, 내가 맹인이 아니라는 걸.

그래서 난 그 둘 사이에 앉아서, 불이 꺼진 후에 한 손으로 친 언니의 허벅지를 쓰다듬었어.

친 언니가 내 손을 몇 번 쳤지만, 그녀가 진짜로 화내는 건 아니란 걸 알고 계속 만졌어, 정말 짜릿했어.

반면 매자이는 영화에 푹 빠져서 내 몰래 행동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어.

친 언니가 참을 수 없을 정도가 되어서야, 내 손을 세게 꼬집어서 손을 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