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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92

그녀를 보자마자, 예전에 들었던 한 옛날 노래가 생각났다. "마을에 소팡이라는 소녀가 있었지—" "소팡, 안녕!"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진수 오빠, 제가 옷 갈아입는 것 도와드릴까요?" 그녀가 휴대폰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응, 고마워!" 소팡은 이미 작업복으로 갈아입은 상태였고, 가슴에는 작업 명찰이 달려 있었다. 하지만 번호는 없었다. 그녀가 내 조수니까! 그녀는 옷장에서 내 작업복을 꺼냈다.

그건 마치 의사의 흰 가운 같았고, 그냥 겉에 걸치기만 하면 됐다.

그리고 내 작업 명찰에는 숫자 '1'이 적혀 있었다.

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