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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84

"우리 둘은 어깨동무를 하고 홀로 들어갔어.

이때는 이미 빈 테이블이 많아져서, 우리는 자리에 앉았지.

잠시 후, 밥을 먹고 있는데 핸드폰이 울렸어.

보니까 형수가 전화한 거였어.

전화를 받아서 형수에게 말했지, 나랑 천이거우가 밥 먹고 있고, 나중에 천이거우가 나를 데려다준다고.

형수도 뭐라고 하지 않았어.

술 적게 마시라는 말도 없었는데, 아마 형수도 알고 있겠지. 내가 천이거우랑 있으면 술을 안 마실 수가 없다는 걸.

나는 많이 마시지 않았어. 나중에 노래방에서 또 마실 거니까! 한 시간도 안 돼서 우리는 식사를 마치고 그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