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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022

메이즈가 전화를 하고 있었다.

그 웨이거였을까? 내 마음이 순간 다시 뒤숭숭해졌다.

문에 귀를 바짝 대봤지만, 무슨 말인지 잘 들리지 않았다.

이를 꽉 깨물고 그냥 문을 밀고 들어갔다.

역시나 메이즈는 침대에 앉아 전화를 하고 있었는데, 내가 들어오는 걸 봐도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계속 통화 중이었다.

"엄마, 알았어요. 이틀 후에 돌아갈게요. 이만 끊을게요. 엄마가 전화 안 해주셨으면 저 늦잠 잘 뻔했네요." 말을 마치자마자 그녀는 전화를 끊었다.

"메이즈, 어머님이랑 통화했어?" 나는 억지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