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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78

"아, 오빠한테서 전화가 왔어. 오늘 내가 결혼하는 날이니까 축하 인사라도 하려고 그러나 봐. 나가서 전화 좀 걸게." 매자가 말하며 문 밖으로 나가려 했다.

예전에는 보통 엄마나 아빠한테서 전화가 왔다고 했는데, 오늘은 부모님이 모두 여기 있으니 오빠를 핑계로 삼은 것이다.

나는 속으로 냉소를 지으며 급히 말했다. "매자야, 밖은 너무 시끄러워서 전화 통화하기 힘들 텐데, 그냥 여기서 받으면 되잖아! 설마 내가 너랑 오빠 통화하는 걸 듣는 게 싫어?"

마음속으로는 그 위형이란 놈이 너무 얄미웠다. 매자가 어떻게 나올까? 매자의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