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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64

침대 옆 탁자 위에 놓인 휴대폰이 눈에 들어왔다.

살며시 집어들고 잠금을 해제했다.

오늘따라 그녀는 웨이거와 통화하지 않았고, 위챗에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하지만 두 시간 전에 올린 친구 동태가 하나 있었다.

단 세 글자, "너무 피곤해!"라고만 적혀 있었고, 그 밑에 웨이거의 댓글 "무슨 일이야?"와 단단의 댓글 "무슨 일 있어?"가 달려 있었다. 위챗을 나와 휴대폰을 내려놓았다.

메이즈의 가냘프고 무력한 모습에 가슴이 아팠다! 자책감이 밀려왔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메이즈에게 미안했다.

그녀 옆에 앉아 살며시 흔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