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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25

진얼구가 또 허풍을 떨기 시작했다. 자기 자신의 쓸데없는 이야기를 자랑하듯 늘어놓는 통에 메이즈의 귓불까지 빨갛게 달아올랐다.

결국 메이즈는 자리를 일찍 뜰 수밖에 없었다.

술 한 병을 다 비우고 나자, 진얼구는 그대로 테이블에 엎드려 버렸다.

이 녀석, 술 버릇이 나보다 못하네.

메이즈의 도움을 받아 녀석을 내 방으로 부축해 눕혔다.

이 녀석은 이미 천둥처럼 코를 골며 죽은 돼지처럼 자고 있었다.

메이즈가 정리를 마치고 내 앞으로 다가왔다.

"진수야, 얼구를 우리 집에 묵게 할 거니?" 그녀가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응, 걔 ...